‘밥 한 공기’에 정치권 시끌…조수진이 말한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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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여야 대표가 다 한 마디 씩 했습니다. 여기 당사자인 조 의원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제가 질문을 조금 바로 드릴게요. 그러니까 양곡관리법, 농민을 위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대통령이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했고, 농민 경제에 별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데 민생특위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밥 한 공기 잘 먹는 운동을 하자.’ 이것에 대해서 오늘 보신 것처럼 야당 대표는 물론이고 여당 대표도 조금 비판의 목소리를 냈거든요? 본인 어떤 취지로 이야기를 하신 겁니까?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은 없는 것도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민생 119, 그러니까 민생과 관련한 국민의힘 특위가 첫 회의가 월요일에 있었어요. 월요일에 어떤 제도 개선이나 예산, 법제화와 관련 없는 아이디어를 우리가 주고받은 겁니다. 그런데 그 주고받은 것 가운데 가령 농번기를 앞두고 모내기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를 점검하자는 의견도 나왔고요. 그리고 또 민생 하니까 모두가 다 농가를 생각하고 쌀 이야기를 한 거예요. 양곡법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쌀 소비가 적다. 그렇기 때문에 쌀가루를 가공하는 업체도 한 번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 그리고 또 밥을 너무 먹지 않으니까 쌀에 대한 인식을 재고시키고 조금 밥 한 공기라도 남김없이 비웠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까지 나온 겁니다. 네.
그런데 이것이 마치 정쟁의 대상이 되고, 과연 비판의 대상이 되고, 또 이재명 대표가 말한 막말이 과연 되는가. 가령 밥을 남김없이 먹자는 게 어떻게 막말인가요? 2015년에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성남시장 시절에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쌀 피자, 이런 어떤 쌀가루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직접 판촉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전라남도 같은 경우에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의 도의원이 주도가 되어서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직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도 내려가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그래서 저는 이 민생을 위한, 그러니까 어떤 예산이나 법제화와 관련 없는 어떤 아이디어를,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것을 소개했는데 이것을 정쟁화하는 것, 이것은 저는 심판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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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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