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더 많아질 듯" 尹 발언 보도에 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정지형 기자 2023. 4. 5.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많아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윤 대통령이 전날(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의결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많아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윤 대통령이 전날(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임 정부에서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사례를 묻자 한 총리가 "한두 차례"라고 답했고, 대답을 들은 윤 대통령이 자기 임기 중에는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보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발언을) 기록한 것을 찾아봤는데 그 부분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넘어오는 법안을 정부에서 모두 받아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재의요구권 행사가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 않겠냐는 취지로 대통령과 총리가 말했을 수 있지만, 제 수첩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