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를 하드 캐리한 조환희, 그의 발목을 잡은 파울 트러블
손동환 2023. 4.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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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184cm, G)의 하드 캐리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조환희가 물꼬를 튼 건국대는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 33-20으로 달아났다.
그저 조환희가 마지막까지 버텨주는 게, 건국대로서는 최선이었다.
조환희가 23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로 건국대를 하드 캐리했음에도, 건국대가 이기지 못했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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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희(184cm, G)의 하드 캐리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건국대학교는 5일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성균관대학교에 73-86으로 졌다. 1승 4패로 동국대와 공동 9위.
건국대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주장인 박상우(194cm, F)가 경기 시작 2분 40초 만에 왼쪽 어깨를 다쳤고, 핵심 빅맨인 프레디(203cm, C)가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러나 건국대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조환희의 힘이 컸다. 조환희의 스피드와 3점슛이 건국대의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또,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패스로 성균관대 풀 코트 프레스를 잘 뚫었다.
풀 코트 프레스를 잘 뚫은 건국대는 림 근처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1-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2쿼터. 건국대와 조환희 모두 호재를 안고 있었다. 박상우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프레디가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
그렇지만 건국대는 성균관대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성균관대의 풀 코트 프레스와 페인트 존 위주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26-20으로 쫓겼고, 2쿼터 시작 4분 2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조환희가 타임 아웃 후 성균관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는 것은 물론, 미드-레인지 점퍼와 패스로 건국대의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조환희가 물꼬를 튼 건국대는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 33-20으로 달아났다.
물론, 조환희한테 불안 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피드는 있지만, 이를 조절하지 못했다. 돌파 동선과 움직임 역시 한정됐다. 일장일단이 너무 컸던 탓에, 성균관대전 2쿼터 후반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건국대도 41-32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조환희는 3쿼터 들어 성균관대의 더 빠른 움직임과 마주했다. 조환희도 빠른 선수지만, 성균관대 전체의 스피드를 홀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팀 스피드에서 밀린 건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43-42로 쫓겼다.
그러나 조환희는 돌파로 성균관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하지만 조환희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종료 4분 1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런 조환희에게 게임 체인저를 바라기는 어려웠다. 조환희의 공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도 당연했다. 그저 조환희가 마지막까지 버텨주는 게, 건국대로서는 최선이었다.
다행히 조환희는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적어도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는 그랬다. 장기인 돌파와 집중력을 곁들인 골밑 점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건국대는 프레디의 버저비터로 57-61, 성균관대를 사정권 안에 뒀다.
대학리그 경기는 분위기를 많이 탄다. 특히, 전력 차가 없는 팀 간의 대결이라면 그렇다. 지고 있는 팀이 언제든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그런 상승세를 조환희가 만들었다. 조환희는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로 연속 5점. 돌파가 아닌 슈팅으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건국대는 62-65로 성균관대와 간격을 좁혔다.
건국대는 성균관대의 3점과 속공에 64-75까지 밀렸다. 하지만 조환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패스로 프레디의 높이를 살렸다. 건국대는 73-75로 성균관대를 다시 쫓았다.
그러나 조환희는 성균관대의 공략 대상이 됐다. 파울 트러블 때문이었다. 조환희가 매치업을 끝까지 쫓아갔지만, 조환희가 막는 선수는 계속 득점했다. 조환희가 23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로 건국대를 하드 캐리했음에도, 건국대가 이기지 못했던 이유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건국대학교는 5일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성균관대학교에 73-86으로 졌다. 1승 4패로 동국대와 공동 9위.
건국대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주장인 박상우(194cm, F)가 경기 시작 2분 40초 만에 왼쪽 어깨를 다쳤고, 핵심 빅맨인 프레디(203cm, C)가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러나 건국대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조환희의 힘이 컸다. 조환희의 스피드와 3점슛이 건국대의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또,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패스로 성균관대 풀 코트 프레스를 잘 뚫었다.
풀 코트 프레스를 잘 뚫은 건국대는 림 근처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1-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2쿼터. 건국대와 조환희 모두 호재를 안고 있었다. 박상우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프레디가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
그렇지만 건국대는 성균관대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성균관대의 풀 코트 프레스와 페인트 존 위주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26-20으로 쫓겼고, 2쿼터 시작 4분 2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조환희가 타임 아웃 후 성균관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는 것은 물론, 미드-레인지 점퍼와 패스로 건국대의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조환희가 물꼬를 튼 건국대는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 33-20으로 달아났다.
물론, 조환희한테 불안 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피드는 있지만, 이를 조절하지 못했다. 돌파 동선과 움직임 역시 한정됐다. 일장일단이 너무 컸던 탓에, 성균관대전 2쿼터 후반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건국대도 41-32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조환희는 3쿼터 들어 성균관대의 더 빠른 움직임과 마주했다. 조환희도 빠른 선수지만, 성균관대 전체의 스피드를 홀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팀 스피드에서 밀린 건국대는 3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43-42로 쫓겼다.
그러나 조환희는 돌파로 성균관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하지만 조환희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종료 4분 1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런 조환희에게 게임 체인저를 바라기는 어려웠다. 조환희의 공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도 당연했다. 그저 조환희가 마지막까지 버텨주는 게, 건국대로서는 최선이었다.
다행히 조환희는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적어도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는 그랬다. 장기인 돌파와 집중력을 곁들인 골밑 점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건국대는 프레디의 버저비터로 57-61, 성균관대를 사정권 안에 뒀다.
대학리그 경기는 분위기를 많이 탄다. 특히, 전력 차가 없는 팀 간의 대결이라면 그렇다. 지고 있는 팀이 언제든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그런 상승세를 조환희가 만들었다. 조환희는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로 연속 5점. 돌파가 아닌 슈팅으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건국대는 62-65로 성균관대와 간격을 좁혔다.
건국대는 성균관대의 3점과 속공에 64-75까지 밀렸다. 하지만 조환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패스로 프레디의 높이를 살렸다. 건국대는 73-75로 성균관대를 다시 쫓았다.
그러나 조환희는 성균관대의 공략 대상이 됐다. 파울 트러블 때문이었다. 조환희가 매치업을 끝까지 쫓아갔지만, 조환희가 막는 선수는 계속 득점했다. 조환희가 23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로 건국대를 하드 캐리했음에도, 건국대가 이기지 못했던 이유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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