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점골저수지 정비 공모사업 최종 선정

안정섭 기자 2023. 4. 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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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무거동 일대 침수 피해 방지와 원활한 무거천 유지수 공급을 위해 추진한 점골저수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남구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판단해 점골저수지 상부에 위치한 정골1·2저수지까지 범위를 확대해 총 사업비 194억원으로 사업 규모를 변경해 공모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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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남구 무거동 점골저수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서동욱 남구청장(오른쪽)과 공무원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무거동 일대 침수 피해 방지와 원활한 무거천 유지수 공급을 위해 추진한 점골저수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남구는 앞서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우수유출 저감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15개 사업을 놓고 현장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이날 남구 점골저수지를 비롯한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남구는 주민 호응도에 현장평가 점수의 20%가 배정됨에 따라 심사 전 주민설명회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총점의 70%를 차지하는 발표심사에서는 담당과장이 발표한 타 지자체들과는 달리 안전도시국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남구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를 내세웠다.

이 사업은 당초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무거동 948-14번지 일원의 점골저수지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구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판단해 점골저수지 상부에 위치한 정골1·2저수지까지 범위를 확대해 총 사업비 194억원으로 사업 규모를 변경해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사업비의 75%인 146억원을 국·시비 보조금으로 지원받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저수지 제방 정비, 하상준설, 하류 수로 정비, 우수저류시설 용량 확대를 위한 주변 사유지 매입, 각종 계측기 및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설치, 저류시설 주변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그동안 점골저수지는 태풍과 집중호우시 자주 범람하면서 하류부 주민들이 침수 피해에 시달려 왔다.

이에 남구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유지인 점골저수지를 매입하고 재해 예방시설인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저수지 하류부 주민들이 자연재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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