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빨래 금지'에 계약 해지 호소…크린토피아 측 "사실 아냐"

장지민 2023. 4. 5.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 용품을 세탁하는 고객을 겨냥해 욕설 경고문을 걸어 논란이 됐던 코인 세탁소 점주가 본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호소한 것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세탁 업체 크린토피아 측은 "계약 해지가 아닌 가능성을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인천의 한 코인 세탁소에 반려동물 세탁물 금지 관련 현수막이 걸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현수막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반려동물 용품을 세탁하는 고객을 겨냥해 욕설 경고문을 걸어 논란이 됐던 코인 세탁소 점주가 본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호소한 것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세탁 업체 크린토피아 측은 “계약 해지가 아닌 가능성을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크린토피아는 5일 입장문을 통해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인쇄물을 부착하거나 폭언 및 욕설하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행위가 심각하게 반복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소지가 있다”며 “해당 가맹점주에게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안내한 것이며, 계약 해지 통보가 이뤄졌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크린토피아는 또한 “동물 관련 물품, 배설물과 기름 등으로 오염된 물건은 세탁 금지 품목”이라며 “코인 세탁기의 위생과 청결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주와 고객 모두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해당 가맹점과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의 한 코인 세탁소에 반려동물 세탁물 금지 관련 현수막이 걸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특정 고양이 커뮤니티를 언급하면서 ‘세탁하다 걸리면 살인남’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적은 것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 사이에선 ‘점주의 고통이 이해된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표현이 너무 세다’는 반응으로 갈리기도 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무인세탁소 가맹점 증가와 함께 소비자 민원도 늘자, 지난해 무인세탁소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이 약관 제4조에는 ‘고객은 기름때가 묻은 걸레와 배설물이 묻은 의류 등의 오염이 심한 세탁물과 반려동물 의류 등의 세탁은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