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부사장 "한국 유니크함, 세계로 뻗어가는 힘"

팽동현 2023. 4. 5.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파트너들은 유니크합니다. 대형 시스템이나 복잡한 맞춤형 기능을 구축 가능한 역량을 갖췄고, 새로운 기술의 접목도 빠르죠. 레드햇의 세계적 저변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해브굿 부사장은 "레드햇은 파트너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기회를 찾는데 힘쓰지만, 이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레드햇뿐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한국의 수많은 혁신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만에 방한…파트너사 물색
오픈소스 SW 전방위 협력 기대
앤드류 해브굿 레드햇 APJ 파트너에코시스템부분 부사장. 레드햇 제공

"한국의 파트너들은 유니크합니다. 대형 시스템이나 복잡한 맞춤형 기능을 구축 가능한 역량을 갖췄고, 새로운 기술의 접목도 빠르죠. 레드햇의 세계적 저변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앤드류 해브굿(Andrew Habgood) 레드햇 APJ(아시아태평양·일본) 파트너 에코시스템부문 부사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를 지나 5년 만에 방한한 그는 기존 한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다지면서 새로운 파트너도 물색했다.

오픈소스 SW(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세계적 저변을 넓혀온 레드햇은 최근 전방위적 협력으로 더욱 그 세를 불리고 있다. 윈도 대 리눅스 OS(운영체제) 대결구도로 오래도록 대립각을 세워왔던 MS(마이크로소프트)와 2015년 손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오라클·SAP 등 전통의 SW 강자들과도 협력범위를 넓혔다. 클라우드 시대의 합종연횡을 위해 RHEL(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과 PaaS(서비스형 플랫폼) 오픈시프트는 약방의 감초가 되는 분위기다.

해브굿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레드햇에 손을 내미는 것은 그들의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이다. 레드햇 역시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포함해 고객 요구사항을 우선시한다"면서 "과거 유닉스 시절엔 리눅스, 7~8년 전엔 쿠버네티스 컨테이너의 잠재력을 바라보고 고객이 처한 변혁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그 메시지를 시장에 전하는 과정에서 파트너들의 도움이 컸다"고 평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레드햇 파트너 서브스크립션'도 선보였다. 레드햇의 전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레드햇 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무료 서브스크립션 모델이다. 기술과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 생태계 확대를 돕는다.

해브굿 부사장은 "과거엔 몇몇 파트너가 홀로 다하기도 했지만 현 시대에 와선 어려운 일이다. 하나의 생태계 내 여러 파트너들이 협력해 종합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5G, 에지컴퓨팅,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들이 부상하는 만큼 새로운 파트너십도 요구된다. 이번 방한에서 처음 만난 기업도 AI(인공지능) 분야"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파트너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라마다 클라우드 성숙도가 다름에도 아시아시장 전반의 화두 또한 클라우드 복잡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IT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한국시장의 레드햇 파트너 생태계가 이를 다룰 역량까지 충분히 갖춘다면 레드햇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도 수월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레드햇 서밋'에는 나무기술과 오픈마루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후원사로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해브굿 부사장은 "레드햇은 파트너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기회를 찾는데 힘쓰지만, 이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레드햇뿐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한국의 수많은 혁신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팽동현기자 dhp@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