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성향' 폭스콘 창업자, 내년 대만 총통선거 출마

장영은 2023. 4. 5.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창립자 겸 전 회장이내년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 전 회장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만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당 총통 후보 지명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궈 전 회장은 "국민당 총통 후보가 되면 모든 비녹색 진영을 결집해 내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총통 후보로 지명받지 못하더라도 국민당이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궈타이밍 "국민당 총통 후보 지명전 참가"
2019년에도 국민당 경선 나섰다가 고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창립자 겸 전 회장이내년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창립자 , (사진= AFP)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 전 회장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만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당 총통 후보 지명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궈 전 회장은 “국민당 총통 후보가 되면 모든 비녹색 진영을 결집해 내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총통 후보로 지명받지 못하더라도 국민당이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녹색 진영은 현 집권당인 민진당을 일컫는다.

그는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고 중국을 적으로 삼아 대결하는’ 민진당에 투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며, 중국과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중 간 긴장을 완화하고 민진당을 퇴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차기 총통 선거의 국민당 후보로는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만 최고 부호인 궈 전 회장은 친중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국민당은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친중 성향은 부인하고 있다.

궈 전 회장은 지난 총통 선거 당시 국민당을 탈당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19년 6월 폭스콘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국민당 총통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시고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다 포기했으나 국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