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가치 창출한 768명… 구광모 “LG의 자랑”

정재영 2023. 4. 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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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해 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혁신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2023 LG 어워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나만의 고객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의 박세라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은 장애인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을 혁신해 고객감동 실천 부문에서 고객감동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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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G 어워즈’ 시상식
기술·성과 아닌 고객관점서 평가
과일나무 화상병 피해 농가 도운
‘팜한농팀’ 고객감동 최고상 수상
LG는 지난해 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혁신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2023 LG 어워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 768명을 포함해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맨 앞)이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최고상을 받아 환호하는 LG디스플레이팀을 축하하고 있다. LG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나만의 고객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며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런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이나 사업 성과와 무관하게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심사하는 최고상인 ‘고객감동 대상’에는 과일나무 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던 농가를 도운 팜한농팀이 선정됐다. 팜한농팀은 화상병 전용 바이오 방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방제약 사용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팜한농 오태현 팀장은 “농민들에게 화상병은 폐원 선고나 다름없다”며 “크게 상심했을 고객들이 웃음을 되찾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의 박세라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은 장애인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을 혁신해 고객감동 실천 부문에서 고객감동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장애인 자문단을 만들고 의견을 들어 시력이 약한 고객을 위한 점자 스티커, 휠체어에 앉아서도 버튼 조작이 가능한 제품 등을 개발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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