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강하고 수심 깊은 울산, 해상풍력발전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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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과 태양광 등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다.
미쉘 지사장은 "에퀴노르는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이다. 197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30여 국에 진출해 석유 가스 풍력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공급한다"며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최대 해양 에너지 개발 기업으로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경험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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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로 전환
- 韓 조선업계와 지속적 협업 중
풍력과 태양광 등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다. 노르웨이의 에퀴노르는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는 한국을 전환기적 신재생 에너지 강국으로 이끌 최적 파트너로 주목받는다.
자크 에티엔 미쉘(Jacques-Etienne Michel) 에퀴노르 한국 지사장을 최근 울산에서 만나 한국 풍력발전사업의 가능성과 미래 등에 대해 물어봤다.
에퀴노르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했다. 미쉘 지사장은 “에퀴노르는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이다. 197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30여 국에 진출해 석유 가스 풍력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공급한다”며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최대 해양 에너지 개발 기업으로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경험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고 소개했다.
에퀴노르는 2014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부산 본사, 서울·울산·거제에 지사가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해 왔다.
미쉘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해양 플랫폼과 선박 건설을 지원해 왔는데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며 “울산에서는 반딧불이(800㎿), 동해1(200㎿) 프로젝트와 추자도에서 30~40㎞ 떨어진 해역에서 진행하는 후풍 프로젝트가 있다”며 “특히 동해1과 반딧불이는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먼바다에서 진행하는데 부유식 해상풍력이 갖는 장점이 잘 드러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 두 프로젝트는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에퀴노르는 한국 기준보다 한층 엄격한 국제금융공사(IFC)가 제시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한다”며 “울산 사업 모두 에퀴노르가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과 같은 환경평가 기준을 적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울산이 해상풍력발전에 얼마나 적합할까. 그는 해상풍력 사업은 현지 사업임을 먼저 강조했다. 현지에서 만들어져야 하므로 우수한 공급망 기업이 있다는 건 큰 강점이자 상생하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미쉘 지사장은 “한국은 중공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고 그만큼 우수한 공급망 기업이 많다. 울산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이 집중됐다”며 “울산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풍황도 좋다. 제2의 조선업이라는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키울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울산의 두 해상풍력발전 단지는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산업화 수준의 단지”라며 건설 과정과 운영에서 최적 환경임을 강조했다.
프랑스인인 미쉘은 프랑스 노르웨이 호주에서 근무한 후 2019년 10월부터 에퀴노르 코리아를 총괄하는 지사장을 맡아 한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이끈다.
르노에서 디젤 엔진 연구·개발로 경력을 쌓아 노르웨이 에이커 솔루션스(Aker Solutions)의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일한 바 있다. 부임 전 에퀴노르 재무관리 매니저, 사업개발 매니저, 호주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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