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분기도 역시나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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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가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8000억원대로 전년 동기(약 4조5948억원) 실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당시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만큼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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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가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자 장사를 잘한 은행이 또다시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요 은행들이 최근 가계대출 금리 인하 등을 담은 '상생금융' 확대 계획을 내놓은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8000억원대로 전년 동기(약 4조5948억원) 실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당시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만큼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셈이다.
금융지주 호실적은 은행들이 주도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1분기에는 안정적인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유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5.32%로 전년 동월(3.51%) 대비 1.81%포인트(p) 높았다.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5.64%)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크지 않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잔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작년 11월 연 5.67% 수준에서 작년 12월 5.56%, 올해 1월 5.46%, 2월 5.32%, 지난달 5.10%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68%에서 4.92%, 5.06%, 5.11%, 5.17%로 소폭 올랐지만 상승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금감원은 "신규 기준 대출금리 하락 효과가 잔액 기준에 반영되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잔액 기준 금리도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2분 기 중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주요 은행들이 내놓은 상생금융 지원책도 금융지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감원은 최근 6개 은행(하나·부산·국민·신한·우리·대구)이 내놓은 상생금융 지원 방안에 따라 연간 3300억원 수준의 대출이자 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이자 감면 효과만큼 금융지주의 실적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생금융패키지 시행으로 2분기 이후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은행들의 연간 NIM을 약 0.04~0.05%p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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