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교수, 일제 저항 이석성 소설 ‘제방공사’ 일본 시전문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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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 탄압으로 수난을 당했던 이석성(본명 이창신·1914~48)의 소설 <제방공사> (아래 사진)가 일본에서 나오는 시 전문지 <시와 사상> 4월호에 소개됐다. 시와> 제방공사>
번역은 이석성 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일본 문학계에 소개해온 김정훈(위 사진) 전남과학대 교수가 맡았다.
이석성은 1931년 영산강 제방공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작품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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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 탄압으로 수난을 당했던 이석성(본명 이창신·1914~48)의 소설 <제방공사>(아래 사진)가 일본에서 나오는 시 전문지 <시와 사상> 4월호에 소개됐다.
번역은 이석성 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일본 문학계에 소개해온 김정훈(위 사진) 전남과학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신동아> 1934년 11월~12월호 원문을 번역본으로 삼았다.
독립유공자인 이석성은 1930년대 호남지역 문인 중 유일하게 프롤레타리아문학을 주창한 작가였다. 이석성은 1931년 영산강 제방공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작품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동아>엔 내용 이곳저곳이 삭제되거나 ‘○’, ‘X’ 등의 복자(伏字) 투성이였다. 김 교수는 “식민지 시대 가장 치열하게 저항한 작품을 일본 독자들이 숨은 역사를 파헤치듯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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