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0%'…여자배구 김연경·박정아 자존심 대결
[앵커]
올 시즌 여자배구 챔피언을 노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팽팽한 맞대결을 결국 최종 5차전에서 결정됩니다.
국가대표 전현직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가 100%와 0%의 확률을 두고 맞붙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결정전 2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여자배구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써낸 도로공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0%'의 우승 확률에 도전합니다.
'리버스 스윕'에 앞장설 선수는 주포 박정아와 캣벨입니다.
1·2차전 감기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두 선수는 김천에서 홈팬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득점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는 도로공사는 팔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지쳤지만 기적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캣벨 / 한국도로공사> "꿈꿔왔던 순간이 다가와서 뭉클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다 쏟아붓겠습니다. 공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해 공격에 임하겠습니다."
통합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던 흥국생명.
하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한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의 부진으로 2연패를 거뒀습니다.
챔프전에 나서 꾸준히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1·2차전 압승을 이끌 때 45퍼센트를 넘겼던 공격성공률은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아본단자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할 만큼 가라앉은 분위기. 분위기 반전의 중책은 김연경이 짊어져야 합니다.
라스트댄스가 될 지도 모르는 김연경은 단 한 경기로 희비가 갈리는 최종 5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합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도로공사의 박정아는 전 현직 여자배구 주장으로 선수 개인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있을 전망.
어떤 선수가 팀에 우승컵을 안기고 활짝 웃을지, 인천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챔피언결정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씬속뉴스] '소녀상에 나쁜짓' 소말리, 이번엔 성범죄?!…까도까도 나오는 패악질
- '모녀 살해' 박학선 무기징역…"집요하고 잔혹"
- 北 최선희 "한반도 상황 언제든 폭발적으로 될 수도"
- 북한 최정예부대 폭풍군단 탈북민 "심리전 동요할 수도"
- 제주 200㎜ 폭우 쏟아져…11월 관측 사상 최다
- 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발사…최종 완결판"
- 배달앱 논의서 무료배달 중단 논란…쿠팡이츠·배민 온도차
- 안개 속에서 더 선명하게…후미등 밝기 자동 조절한다
- 경찰,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내사 착수
- '전투서 다친 북한군' 추정영상 확산…"전투 안 한다고 러시아가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