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임대용 아파트 매입액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분기 미국 임대용 아파트 매입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투자 심리가 최근 중소은행 파산 사태 영향으로 더욱 급격하게 위축된 탓이다.
올해 미국에서는 약 50만 채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1986년 이후 40년여 만에 가장 많은 공급량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역시 내년까지는 아파트 구매에 신중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139억6000만달러 그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 줄어
금리 인상·은행 파산 등 주원인
시장 침체 내년까지 이어질 듯
지난 1분기 미국 임대용 아파트 매입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투자 심리가 최근 중소은행 파산 사태 영향으로 더욱 급격하게 위축된 탓이다.
지난해까지 매년 20% 이상 올랐던 아파트 임대료의 상승 폭이 줄어들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미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주요 52개 도시 아파트 임대료 평균은 1338달러(약 175만원)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해 6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시장 침체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에서는 약 50만 채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1986년 이후 40년여 만에 가장 많은 공급량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역시 내년까지는 아파트 구매에 신중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나아가 투자자들은 올해 아파트를 도리어 내다 팔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금리가 낮아지자 많은 투자자가 단기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샀고, 이 중 대다수 대출이 올해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율 상승으로 폭증한 상환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결국 아파트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