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크루즈선 입항 때 불편한 점 적극 개선할 것"

5일 부산서 4만3000톤급 크루즈선 입항 환영 행사 개최
"지속적으로 크루즈선 유치…관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크루즈선이 대한민국에 입항할 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4월 5일 15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 접안한 4만3000톤급 크루즈선 유로파2(Europa2)에 방문해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한 크루즈선 유로파2는 독일의 크루즈선사인 하팍 로이드사(Hapag-Lloyd Cruises社)가 운영하는 최고급 호화 크루즈선으로, 지난해 해수부가 선사와 협의를 통해 국내 유치에 성공해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입항했다.

이번 환영 행사에서 조 장관은 유로파2의 선장인 크리스티앙 반 자먼(Christian van Zwamen)에게 환영의 의미로 기념품을 전달하고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또 선내 시설을 둘러보며 방역 시스템 등도 확인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 부산, 인천뿐만 아니라 제주, 여수, 속초 등 아름다운 국내 기항지에서도 하팍 로이드사의 멋진 크루즈선들을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 접안한 다른 한 척의 크루즈선인 투이 크루즈사(TUI Cruises社)의 10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마인쉬프5(Mein Schiff 5) 역시 해수부가 지난해 유로파2와 함께 국내 기항을 이끌어 낸 선박이다.

해수부는 크루즈선 유치 활동을 통해 크루즈산업이 관광·레저산업의 견인차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행수지 개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