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조선통신사 축제' 올해는 마스크 없이 즐겨요

부산문화재단 5월 5~7일 개최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 담아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 예정
오는 16일까지 참가자 모집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조선통신사 축제를 정상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축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조선통신사 축제'가 4년 만에 정상 규모의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5~7일 '조선통신사 축제-평화로(路)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로 지난 3년간 비대면 또는 축소해 진행했던 조선통신사 축제가 정상 규모로 돌아온 것은 4년 만이다. 올해는 예년처럼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기원의 염원을 담아 2030명의 시민들이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을 비롯해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통신사 한일 거리공연, 조선통신사 역사 교육·체험 프로그램, 조선통신사 역사 전시 홍보관, 조선통신사학회 학술 심포지엄 등이 있다.

재단은 7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조선통신사 축제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 참가자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통복식 착용 후 소품을 들고 약 2.5㎞ 도보가 가능한 17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은 이달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재단과 조선통신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한다. 축제를 위해 제작되는 홍보물은 친환경 소재로 인쇄된다. 또 인쇄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제작한 인쇄물은 다시 활용한다. 홍보 현수막과 가로등 배너는 축제 개최 이후 수거해 카드지갑 등 조선통신사 사업을 홍보하는 물품으로 새롭게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