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가족의 Sing나고 Hip한 버스여행... 첫 시동 제대로 걸었다!
‘하하버스’를 통해 방송에 처음 등장한 하하, 별 부부의 자녀 드림, 소울, 송 3남매가 천진난만한 ‘하하 미니미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4일에 방송된 ‘하하버스’에서는 하하 가족이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서 만든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의 우당탕탕 시승식을 치른 뒤,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에 앞서 하하와 별은 개성 넘치는 드림, 소울, 송 3남매를 시청자 앞에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단 1초도 가만히 있지 않는 드소송의 모습과 3남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피로를 호소하는 하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별은 지난해 겪었던 송이의 희소병 투병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송이한테 나으면 어디 가고 싶냐 물으니 그 순간 아픔을 잊은 표정으로 ‘계곡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낫기만 해. 엄마가 꼭 데리고 갈게’라고 했다”라며 이번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하하버스’의 탄생 과정이 공개됐다. 하하, 별은 중고 버스 판매처에서 직접 구매하고, 구조 변경을 신청, 대형 면허를 취득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후 개조가 끝난 하하버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드림이와 소울이가 그린 그림이 모여서 만들어진 버스 로고, 화사하고 아늑한 캠핑카로 변신한 내부, 뒤편에 마련된 휴게공간 겸 카페인 ‘별다방’에 이르기까지, 낡은 마을버스의 환골탈태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하 가족은 서울에서 첫 시승식을 가졌다. 먼저 젊음의 거리 홍대로 향한 이들은 길거리 행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소울이가 “요기 타고 가세요!”라며 깜찍하게 외치는 등 넉살 좋은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이 가운데 운전대를 잡은 별은 첫 손님으로 근처에 거주하는 김신영을 낙점했다. 라디오 생방송을 앞둔 그를 방송국까지 데려다주는 돌발 미션이 생긴 하하 가족.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돌연 소울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는 대형사건이 벌어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에 하하는 임시방편으로 생수병을 들이밀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무사히 김신영을 버스에 태운 뒤 하하는 ‘일요일의 딸’ 김신영으로부터 전국 방방곡곡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꿀팁을 전수받았다. 이에 김신영은 구성진 트로트를 부르며 버스 안을 ‘전국 노래 자랑’ 한복판으로 만든 가운데 막내 송이가 특별 초대 가수로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송이는 앙증맞은 목소리로 ‘개똥벌레’를 완창하며 김신영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로 탑승한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은 드소송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소울이가 춥다는 장동민에게 핫팩을 건네주는가 하면, 송이는 삼촌들에게 품고 있던 토끼인형까지 선물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어른들의 대화에 끼고 싶은 드림이가 하하와 아웅다웅하는 모습에서는 찐부자 케미가 흘러넘쳐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손님 유세윤은 송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눈길을 끌었다. 잘생긴 사람한테만 수줍어한다는 송이가 유세윤 삼촌 앞에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더욱이 유세윤은 ‘개코원숭이’ 흉내로 송이를 웃음 짓게 했고, 송이 스스로 개코원숭이를 흉내 내며 예능 DNA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후 하하 가족은 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 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았다. 캠핑 초보인 이들은 그곳에서 만난 캠핑족들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초호화 시설을 자랑하는 45인승 버스 캠핑카 동호인들부터 카라반과 이글루 텐트로 풀세팅한 감성 캠핑족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행 선배들의 모습에 부러움을 숨기지 못하는 하하, 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행객들과 삽시간에 친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한편 ‘하하버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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