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윤재옥, 與 원내대표 2파전 확정… 오는 7일 의총서 결정

민영빈 기자 2023. 4.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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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4선·경기 안성)·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7일 원내대표직을 놓고 양자 대결을 펼친다.

5일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원내대표 경선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두 의원이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이번 경선은 계파 대결이 아닌 1년 뒤 총선 승리를 목표로 거야(巨野)를 상대로 한 원내 전략을 이끌 적임자를 가리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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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수도권’ 김학용 vs ‘3선·TK’ 윤재옥… 親尹 중진 대결

김학용(4선·경기 안성)·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7일 원내대표직을 놓고 양자 대결을 펼친다.

김학용(왼쪽)·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원내대표 경선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두 의원이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김 의원이 1번, 윤 의원이 2번을 각각 받았다.

두 의원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이번 경선은 계파 대결이 아닌 1년 뒤 총선 승리를 목표로 거야(巨野)를 상대로 한 원내 전략을 이끌 적임자를 가리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에서는 ‘지역 안배론’이 변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수도권 중진으로 내년 총선에서 외연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윤 의원은 여권에서 줄곧 언급되는 ‘TK(대구·경북)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의원총회에서 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의 투표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보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친 뒤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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