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리 땅 맞죠” 묻자…한총리 “절대 아닙니다” 실언

조성민 2023. 4. 5.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독도와 관련해 실언했다가 즉각 정정하는 해프닝이 일어나 화제가 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맹 의원이 "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되묻자, 한 총리는 이내 실수를 깨닫고 "아니요,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라고 바꿔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서 곧바로 “아니요, 죄송합니다” ‘정정’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당연히 우리 땅” 부연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독도와 관련해 실언했다가 즉각 정정하는 해프닝이 일어나 화제가 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맹 의원이 “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되묻자, 한 총리는 이내 실수를 깨닫고 “아니요,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라고 바꿔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독도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맹 의원은 이어 “국민 입장에서 독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교과서 왜곡이 한일관계의 미래를 막는 큰 돌덩어리다. 이 돌덩어리를 치워야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며 한 총리 의견을 물었다. 지난 3일 한 총리가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해 일각의 비판을 받은 것을 역이용한 질문이었다.

이에 한 총리는 “독도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당연히 우리의 땅이기 때문에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선 “이거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교과서 문제를 두고는 “이번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와는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저희도 강력하게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를 했고, 이런 문제에 대해 시정이 이뤄지도록 계속 강력하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