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가빠진 아버지를 구한 '지나가던 소방차' [제보영상]

전용호 2023. 4.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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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충청남도 논산.

복수가 찬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향하던 제보자.

이동 중에 아버지의 숨이 가빠지며 호흡이 곤란한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제보자는, 때마침 주변에 운행 중이던 소방차를 발견합니다.

신호 대기 상태가 되자 서둘러 도움을 요청했고, 이내 소방차는 상황을 인지한 후 인근 병원까지 호송을 돕습니다.

소방차에 탑승해 있던 논산소방서 김한종 소방위를 비롯한 다른 대원들은 안전한 환자 호송은 물론, 도착할 병원에 연락을 취해 응급 환자가 이송 중임을 미리 알리기도 합니다.

덕분에 제보자는, 13km가 넘게 떨어져 있던 병원에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호흡이 가쁘던 제보자의 아버지는 빠른 응급 조치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다행히 고비를 무사히 넘기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제보자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한 것만 같다"며 "이 분들이 소방관이니까, (사람을 구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당연함' 덕분에 아버지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기에 정말 감사하다"며 제보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지나가던 소방차',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 : 제보자 제공]

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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