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들은 외국인 환영해요" 현대차그룹, 엑스포 실사 기간 유치전 총력

박지연 2023. 4.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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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들은 언제나 외국인을 환영해 줍니다."

한국에 온 지 7년 된 우루과이인 존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모국어인 에스파냐어로 국제도시 부산 시민들의 넓은 마음을 칭찬한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선 파라과이인 로사도 "제가 사는 부산은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며 같은 언어로 부산의 매력과 위상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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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주한 외국인 등장 홍보 영상 18편 공개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우루과이인 존이 영상에서 부산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부산 사람들은 언제나 외국인을 환영해 줍니다.”

한국에 온 지 7년 된 우루과이인 존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모국어인 에스파냐어로 국제도시 부산 시민들의 넓은 마음을 칭찬한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선 파라과이인 로사도 "제가 사는 부산은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며 같은 언어로 부산의 매력과 위상을 알린다. 영상에서 로사는 대한민국 수출 관문으로 일찌감치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산의 위상을 설명한다.

현대차그룹이 5일 17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Busan is ready)' 편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모국 국민들에게 부산의 역량과 엑스포 준비 수준을 알리는 1분 분량의 짧은 영상(숏폼) 17개도 동시에 선보이며 총 18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외국인들은 미국과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 우루과이, 페루, 칠레, 이스라엘, 짐바브웨, 리비아, 코소보 등 총 17개 나라 출신으로 모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 국적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 출연진은 부산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에서 수년간 생활했기 때문에 한국의 진짜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데다 평소 한국 사랑이 남다른 외국인들"이라며 ''이들이 모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소개해 현지에 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대한민국 부산을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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