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 연락해봤지만…’ 조상현 감독 “올 수 있는 선수 중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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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선수로 올 수 있는 선수 가운데에는 최선이었다.
4강에 직행해 시간을 벌긴 했지만, 조상현 감독이 원한 외국선수는 KBL 경력자였다.
"KBL에서 뛰었던 선수가 왔으면 했다. 한국농구 스타일도 알고 적응도 빠르기 때문이다. 라건아(KCC), 자밀 워니(SK)에 버틸 수 있는 경력자들에게도 연락해봤지만 일본, 중국리그는 아직 안 끝났다. G리그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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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5일 아셈 마레이의 대체 외국선수로 브루클린 네츠에서 NBA 무대를 경험한 레지 페리(23, 203cm)를 영입했다. 올 시즌은 G리그에서 치렀으며, 203cm/113kg의 신체조건에 3점슛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24경기 평균 20.7점 6.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은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건은 수비력이다. 마레이는 2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은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상대의 2대2에 대처하는 능력은 KBL 외국선수 가운데 최상위급이었다. 마레이는 LG가 평균 76.6실점(1위)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종아리부상으로 정작 ‘봄 농구’는 뛰지 못하게 됐다.
4강에 직행해 시간을 벌긴 했지만, 조상현 감독이 원한 외국선수는 KBL 경력자였다. 적응력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KBL에서 뛰었던 선수가 왔으면 했다. 한국농구 스타일도 알고 적응도 빠르기 때문이다. 라건아(KCC), 자밀 워니(SK)에 버틸 수 있는 경력자들에게도 연락해봤지만 일본, 중국리그는 아직 안 끝났다. G리그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조상현 감독은 이어 “마레이는 리바운드 외에도 수비에서 해주는 역할이 많았다. 수비의 길을 잡아줬고 2대2 수비력도 좋았다. 페리 역시 어느 정도는 우리 팀 수비 시스템에 녹아들어야 한다. 4강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페리는 오는 6일 입국하며,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마레이도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페리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마레이는 한국에서 더 치료받길 원했다. 페리의 정신교육 강사로 임명할 계획”이라며 웃은 조상현 감독은 “팀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단테 커닝햄이 더 많이 뛸 수도 있다. 제일 중요한 건 페리의 몸 상태다. 10분이든 20분이든 뛸 수 있는 건지, 그냥 G리그가 끝났으니 오는 건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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