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수미술관, 2023년 첫 전시 '발라드'…유화·드로잉·소장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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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백영수미술관은 2023년 첫번째 전시로 '발라드(Ballade)'전을 펼치고 있다.
중세 시대 음유 시인에 의해 불린 자유로운 형식의 짧은 서사시를 의미하는 '발라드'의 뜻처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故 백영수(1922~2019)화백의 후반기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미술관 건물은 흰색의 넓은 벽면과 작은 창이 있는 단순한 구조로 백영수 화백의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집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강태경 건축가가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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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백영수미술관은 2023년 첫번째 전시로 ‘발라드(Ballade)’전을 펼치고 있다.
중세 시대 음유 시인에 의해 불린 자유로운 형식의 짧은 서사시를 의미하는 '발라드'의 뜻처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故 백영수(1922~2019)화백의 후반기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화가와 공간을 연결하는 짧고 긴 여행들로 그려진 작품들과 여행의 추억들로 기획된 전시다.
마을과 마을, 나라와 나라를 거닐며 담아냈던 드로잉과 수집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인다. 유화 30여 점, 드로잉 70여 점과 백영수·김명애 부부의 컬렉션 ‘쎌 에 뿌아브르(sel et poivre 소금과 후추)67점이 나왔다. 전시는 6월4일까지.
故 백영수(1922~2018)화백은 한국 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김환기 이중섭 장욱진)멤버로 '이중섭 친구'로 유명했다. '아이를 업은 어머니' 그림으로 알려진 백 화백은 아이와 집, 여백 등 천진난만함이 깃든 작품을 선보였다. 평온함과 따뜻함을 전하는 그림은 명상적이고 맑아 순수한 울림을 전한다.
백영수미술관은 故 백영수(1922~2018)화백이 1973년 직접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안말 터에 세워진 하우스뮤지엄이다.1979년 파리로 이주한 후에도 이 옛집을 항상 그리워했던 백 화백은 35년간의 파리 생활을 접고 2011년 귀국하여 이곳으로 돌아와 생을 마칠 때까지 작품활동을 했다. 미술관 건물은 흰색의 넓은 벽면과 작은 창이 있는 단순한 구조로 백영수 화백의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집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강태경 건축가가 설계했다. 백 화백 아내인 김명애 관장이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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