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역대학과 협력 '경제 & 복지'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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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역 대학들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첨단기업 유치', '복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 시장이 지난해 11월 해당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지 불과 4개월 만에 사업을 구체화하는 셈이다.
이 시장이 지난해 11월 25일 대학 유후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를 위해 열었던 총장 간담회에 모두 참석했던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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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첨단기업 유치,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학습 멘토링 추진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역 대학들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첨단기업 유치', '복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 시장이 지난해 11월 해당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지 불과 4개월 만에 사업을 구체화하는 셈이다.
수원시는 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수원여대·아주대 등 관내 대학 5곳과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시장이 지난해 11월 25일 대학 유후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를 위해 열었던 총장 간담회에 모두 참석했던 곳들이다.
이 시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기업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관·학 협력의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대학들은 교내 캠퍼스 가용부지에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시가 추진하는 기업유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해당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을 지원한다.
이 시장이 제안한 정기모임 이름은 '유니브인 수원'(Univ in 수원)으로 정해졌다.
시는 다음 정기모임에서 올 1월 이 시장이 열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도시형 캠퍼스 조성사업'을 주요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과 유사하다. 지역사회 연계형 대학 발전계획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든 것이다.
서울시는 대학과 청년,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유도해 일자리·주거 등 청년문제와 지역침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
고려대가 가장 성공모델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2017년 서울시 최초의 캠퍼스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뉴딜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시장은 연구기술 분야 중심의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포함해 대학의 개발계획을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경기대 휴먼서비스학부와 아주대 교육대학원과 '아동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각각 체결했다.
해당 대학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 1회 진행되는 '드림스타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2009년 설립돼 취약계층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시는 세류·우만·영화 등 총 3개 드림스타트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대학교 대학원 학생 14명은 수원시 드림스타트센터를 방문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4명에게 1대1로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멘토링을 진행한다.
이 시장은 “수원은 좋은 교통망과 지리적 입지를 갖췄고 수원화성과 같은 문화시설이 있어 기업, 대학과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힘을 합치고 노력해 수도권 정비법과 같은 규제를 돌파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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