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올려도 잘팔리네… 농심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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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증권가도 농심의 목표주가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26.67% 상승했다.
증권가는 농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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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 확대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26.67%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5일 29만8000원에서 현재는 37만75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2.65%)의 2배를 넘는다.
장바구니에 농심을 적극적으로 담은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6개월 사이 농심 주식을 607억원어치 사들였다. 동종업체인 오뚜기(49억원)와 삼양식품(288억원)과 비교해 눈에 띄게 많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단연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470억원이났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라면부문은 지난해 9월 가격 인상에도 낮은 물량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부문 역시 북미 지역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 가격 인상 등 경쟁사 대비 외형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돼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도 회복세다. 지난해 농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56.2%다. 2018년(54.0%) 저점을 기록한 후 확대되는 추세다.
증권가는 농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보고서를 낸 주요 증권사 7곳의 평균 목표가는 44만원으로, 종전보다 약 8%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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