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2연패' 박민지, 올해도 일낼까... KLPGA 투어 7개월간 대장정 막올라

전상일 2023. 4. 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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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2년 해외 개막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내 개막전의 막을 올린다.

단 한 주의 휴식기도 없이 매주 골프를 만날 수 있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3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다 상금이 내걸린 이번 시즌에 상금왕과 대상 등 굵직한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국내 최고 선수들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총출동한다.

지난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을 빼고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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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일 개막
작년 우승·준우승 장수연·이소미
국내 1인자 박민지와 샷 대결
박민지
이소미
장수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2년 해외 개막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내 개막전의 막을 올린다. 단 한 주의 휴식기도 없이 매주 골프를 만날 수 있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은 올해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6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다.

2023년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지난 2022년 12월 열렸기에 시즌 세 번째 대회지만 사실상 개막전이나 다름없다.

KLPGA투어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부터 30개 대회를 치른다. 7월 중순 2주의 휴식기를 빼면 11월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매주 대회가 열리는 대장정이다. 3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다 상금이 내걸린 이번 시즌에 상금왕과 대상 등 굵직한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국내 최고 선수들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총출동한다. 작년에 비해 빠진 선수도 없다. 지난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을 빼고 모두 출전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국내 1인자 박민지다. 작년에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롯데 스카이힐 제주에서 유난히 강한 이소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소미는 2021년 우승, 작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선수는 장수연 밖에 없다. 이번에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13년 준우승, 2014년 공동 10위, 그리고 2016년에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4번 톱10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부상 탓에 힘겨운 나날을 보냈지만, 2022년 12월로 앞당겨 치른 2023년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강자로 꼽는 린 그랜트(스웨덴) 출전도 관심사다. 그랜트는 지난해 LET에서 4차례 우승하면서 대상과 신인상을 석권했다. 세계랭킹도 2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박민지(21위) 다음이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는 우승 상금뿐 아니라 내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 스카이힐 제주 1년 회원 대우라는 특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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