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일본 농축수산물 방사성물질 검출률, 5년 동안 증가"

장동욱 2023. 4. 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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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이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농축수산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검사한 결과, 검사 건수는 계속 줄었지만 검출률은 증가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검사에선 식품 17만천여 건 가운데 3천여 건에서 세슘이 검출돼 1.83%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엔 3만6천여 건 가운데 4천여 건, 11.5%로 검출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지속해서 방사능 검사 품목을 줄이고 있는 데다, 민간에서 진행한 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더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일본 정부 검사의 정확도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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