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홍성 등 산불 피해 10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이현미 2023. 4. 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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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충남 홍성군 등 최근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10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한 곳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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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불편 없게 신속 시행”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충남 홍성군 등 최근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10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한 곳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다.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홍성군의 경우 지난 2일 산불이 발생해 약 53시간 동안 약 1454헥타르(㏊)의 산지를 불태웠다. 축구장 2000개 이상의 면적이다. 불길을 잡기 위해 사흘 동안 헬기 총 55대, 진화차 등 장비 753대, 산불진화대원 1만3034명이 투입됐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70여곳이 불 타고 주민 300여명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형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서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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