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언장담 했는데…체면 구긴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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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남지노위')는 최근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보육대체교사 28명에 대해 부당 해고를 일부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이 나오자 보육대체교사들을 고용한 광주시 산하기관인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이 풀어야 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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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상생도시'를 표방한 광주시가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시청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보육대체교사들에 대해 무리한 주장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부당해고'라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오면서 체면을 구겼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남지노위')는 최근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보육대체교사 28명에 대해 부당 해고를 일부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채용된 보육 대체 교사 28명은 2년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의 주장에 대해 노조측은 고용 승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보육 대체 교사 28명은 지난 2월 6일 전남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다.
전남지노위는 지난 3일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측의 부당해고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광주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기각하는 판정을 했다.
이에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은 전남지노위의 판정서가 나오는 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 "보육대체교사는 해고된 것이 아닌근로 계약이 만료된 것"이라며 "이들의 고용연장 요구도안타까운 일이지만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하는 등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이 나오자 보육대체교사들을 고용한 광주시 산하기관인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이 풀어야 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책임을 돌렸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광주시가 보육대체교사 문제를 사회서비스원에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상과 달리 사회서비스원의 부당 해고라는 판정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
한편 보육 대체 교사와 노조는 지난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8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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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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