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과 손잡고… 첨단기업 유치하는 용인·수원

장충식 2023. 4. 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가 투자유치와 학교신설 등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대학·기업들 연계 '차별화 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 내 기업 유치는 수원시의 역점 사업으로, 시는 연구기술 분야 중심의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이같은 계획을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기업 유치·학교 신설 등
차별화된 협력 모델 구축 눈길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지난달 8일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SK하이닉스와 체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가 투자유치와 학교신설 등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대학·기업들 연계 '차별화 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대학·기업들과의 협력은 그동안에도 있어왔지만, 단순한 상호협력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이들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모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수원시, 대학 내 기업 투자유치 추진

5일 수원시는 관내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수원여자대·아주대와 함께 이재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첨단기업을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협약 내용에는 5개 대학 내 가용부지에 기업 유치를 추진하는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학 내 기업 유치는 수원시의 역점 사업으로, 시는 연구기술 분야 중심의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이같은 계획을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좋은 교통망과 지리적 입지를 갖췄고 수원화성과 같은 문화시설이 있어 기업, 대학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힘을 합치고 노력해 수도권 정비법과 같은 규제를 돌파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고 신설에 삼성전자 등 40개 기업 동참

그런가 하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용인시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무려 40여개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지난 3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4월에만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코리아, ㈜서플러스글로벌, 로봇앤디자인, 세메스(주) 등 37개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들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기업들은 인력 양성과 채용과 더불어 '학교 신설'이라는 구체적 사업에 함께 한다.

또 각 회사의 채용기준에 따라 반도체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용인시는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예술과학대, 한국외대 등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학들과의 협력도 마무리한 상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가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관·학이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과 지정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분야 등을 가르치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은 민선 8기 공약인 만큼 꼭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