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中 베이징 도착…"우크라戰 종식 위해 中 대화 필수적"(상보)

김예슬 기자 2023. 4.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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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고, 러시아가 중국과 단독 대화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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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국과 분리해선 안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 중국 베이징의 프랑스 공동체와 만나 연설하고 있다. 23.04.0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고, 러시아가 중국과 단독 대화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무역에 있어 불균형적이더라도 우리는 스스로를 분리하거나 중국과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 "프랑스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베이징에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찾은 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전인 2019년이 마지막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3자 회담에 나선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아직 중국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이후 7일 마크롱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현지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광저우는 17세기 프랑스 선박이 최초로 중국 해안에 도착한 지역으로, 프랑스가 최초의 영사관을 개설한 곳이기도 하다.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3자 회담에서 시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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