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벽난로가 웬 말'…이웃들 "제발 이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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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유의 전원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고 있는 호주 여성이 이웃들로부터 제발 이사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거주 중인 익명의 여성이 이웃으로부터 자택에 설치된 벽난로에 대해 항의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편지에 따르면 벽난로를 사용하는 여성의 집은 지속적으로 이웃들에게 '오염된 공기'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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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웃에게 '퀸즐랜드로 이사 가달라' 손편지 받아
굴뚝서 나오는 나뭇재·연기 등으로 일상생활 불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본인 소유의 전원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고 있는 호주 여성이 이웃들로부터 제발 이사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거주 중인 익명의 여성이 이웃으로부터 자택에 설치된 벽난로에 대해 항의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손편지는 "친애하는 이웃께, 퀸즐랜드로 이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구절로 시작했다. 편지는 이어 자신들의 동네가 '수시로 악취가 나는 장작불을 지펴대는 이웃'에게는 충분히 따듯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여성이 더 후텁지근한 동네인 퀸즐랜드로 이사 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편지에 따르면 벽난로를 사용하는 여성의 집은 지속적으로 이웃들에게 '오염된 공기'를 뿜어냈다. 이웃들은 벽난로와 연결된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나뭇재와 연기로 인해 정원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편지를 보낸 이웃은 여성이 벽난로를 때기만 하면 야외 활동을 즐기기는 커녕 아이들과 함께 모든 창문을 닫고 실내로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1세기에 벽난로가 웬 말이냐", "이웃 간 소음 문제는 들어봤어도 먼지를 날려댄다니 어이없다", "글씨체를 보아하니 화가 잔뜩 난 채로 편지를 쓴 것 같다", "잠깐, 퀸즐랜드 사람들은 무슨 죄냐. 이리로 보내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21세기에 들어서 대부분의 구형 벽난로 전원주택들은 라디에이터와 히터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잦은 위생 문제와 낮은 발열량, 높은 화재 위험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이지만, 벽난로 특유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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