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2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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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대상으로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2배 이상 확대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국의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한 만큼 대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은 낮추고, 쌀 소비는 늘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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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도 두 배 이상 대폭 증액
14일까지 추가 신청 받기로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기존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고, 6일부터 14일까지 추가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41개 대학이 참여하는 것으로 사업 접수를 마무리했다.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올해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늘어나며 큰 호응을 받았다. 51%에 달하는 대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쌀 소비진작을 겸해 해결하겠다는 취지가 고물가와 쌀 초과생산 등 대내여건에 맞춤형으로 작용한 셈이다.
새벽부터 식당 개시에 맞춰 줄을 서는 '오픈런'이 지속되자 정부도 지난달 29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14일까지 추가 참여대학의 신청을 받고, 기존 참여가 확정된 41개 대학에 대해서도 증원이 필요할 경우 신청을 받기로 했다.
사업 규모도 대폭 늘어났다.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대학생 수는 150만명으로, 예산도 두 배 이상(종전 7억7800만원) 증액돼 15억8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야당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추진을 밝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당장 바로 5월에 추경 예산을 편성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힘을 모아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신규 참여와 증원 신청은 6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추가 모집기간 접수할 예정이다. 전국 약 360개 대학교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원격대학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21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11월 30일 사업 종료까지 정해진 인원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똑같이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부담금을 더해 쌀 포함 식단을 구성한다. 쌀 소비 확대라는 사업 취지상 밥이 포함된 일반식단이나 국산 쌀을 활용한 쌀빵, 쌀 시리얼, 쌀국수 등 간편식단 제공이 필수다. 편의점 김밥, 컵라면 등의 가공제품 등 부실식단 제공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는 현장점검과 학생 대상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국의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한 만큼 대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은 낮추고, 쌀 소비는 늘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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