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혁신센터 지킴이 `스폿`… 정의선 로봇 뚝심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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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한층 진화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개발해 조만간 개소 예정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처음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은 현재 싱가포르에 구축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인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첫 적용되며, 스폿 관제 시스템의 적용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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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영역·무단침입자 등 감지
美·韓 전기차 공장 투입 계획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한층 진화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개발해 조만간 개소 예정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처음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첫 대형 인수·합병(M&A)인 만큼, 현대차그룹 각 계열들은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스폿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는 스마트 팩토리 혁신기술팀의 선행개발그룹이 담당하며, 서울 삼성동 본사에는 스폿 개발룸이 따로 마련돼 있다. 파주 데이터센터(IDC)에서는 '스폿'의 현장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폿 관제 시스템에는 해당 로봇이 현장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등 상황 전반을 컨트롤 하는 기능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파주 데이터센터의 경우 보안 지역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카메라로 영상을 담아 딥러닝(스스로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알고리즘으로 보안 경보를 울릴지 등을 판단한다. 사람이 근무하거나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에 스폿을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와 함께 IoT(사물인터넷)·디지털트윈·엣지개발그룹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은 현재 싱가포르에 구축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거점인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첫 적용되며, 스폿 관제 시스템의 적용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과 기아의 국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신공장 등에도 로봇 스폿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이미 스폿이 정해진 영역의 순찰을 통해 출입구의 개폐 인식, 고온 위험과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2월 미국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8억8000만달러(당시 한화 약 1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2021년 6월 인수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24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며 인수에 힘을 보탰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 내재화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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