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대해주셔…" MC스나이퍼,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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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MC스나이퍼가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했다.
MC스나이퍼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사진과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MC스나이퍼와 사카모토 류이치는 2000년대 초부터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음악적 교감을 나눈 사이다.
앞서 MC스나이퍼는 2004년 발매된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언더쿨드'(Undercooled) 작업에 참여해 랩을 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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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사진과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MC스나이퍼와 사카모토 류이치는 2000년대 초부터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음악적 교감을 나눈 사이다. 앞서 MC스나이퍼는 2004년 발매된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언더쿨드’(Undercooled) 작업에 참여해 랩을 얹기도 했다. 2011년 고인의 내한 공연 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MC스나이퍼는 추모글에 “제게는 모든 게 아름다운 날들이었습니다. 2003년에 선생님을 만나 곡 작업을 하게 된 과정과 일본에서 방송과 투어를 했던 시간들, 공연과 방송이 끝나면 자주 가시던 술집에서 대접해 주시던 술과 음식들, 그리고 조언들, 녹음실에서 연주해 주시던 음악들, 결혼 축하 메시지와 선물로 보내주신 LP들, 예술의 전당에서 함께한 공연과 스텝의 생일 축하곡을 제게 부탁하셨던 날들, 모든 게 어제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늘 아버지처럼 대해 주셨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너무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선생님을 보내는 오늘 너무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잊을 수 없고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마지막 황제’ 음악을 작곡해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뮤지션이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장암 투병 끝 지난달 28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슈가, NCT 태용 등 국내 여러 가수들이 SNS 계정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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