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세터=박세혁, NC 강인권 감독의 뚝심이 통한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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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선 조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NC 사령탑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줄곧 2번 타자에 포수 박세혁(33) 카드를 시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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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타선에선 조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
포수가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하지만 NC 사령탑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줄곧 2번 타자에 포수 박세혁(33) 카드를 시험해왔다. 이런 뚝심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는 분위기다.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 경기 전 만나 2번 타자 박세혁 등 현 타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사실 리그에서 포수가 상위 타순, 그것도 테이블세터라 불리는 2번 타자로 나서는 일은 드물다. 포수란 포지션이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하위 타순에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NC 강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때부터 고민했고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박세혁 카드를 시험대에 올렸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강 감독은 “개막 두 경기를 보면서 일단 타순 조합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여 진다. 또한 우리가 득점하는 상황들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각자 타선의 위치에서 분명히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팀에 큰 부상이나 변수가 없을 때는 현재 라인업이 고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박세혁을 붙박이 2번 타자로 고용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박세혁을 2번 타자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다만,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휴식을 주려고 한다. 그때는 아마 타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박세혁은 개막전부터 3경기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구 삼성과의 개막전에선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강 감독은 “2번 타자는 1번 타자와 같은 출루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1번 타자가 박민우이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가 있어야 안타 하나에 두 베이스를 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경기 초반에 번트 작전은 거의 없다. 때문에 득점 루트를 다양하게 생각하다 박세혁을 2번 타선에 놓게 됐다. 또 손아섭이 중심타선에 들어가 중·장거리를 쳐줘야 우리 팀 장타력이 생긴다. 타선의 힘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가면서 NC의 새 안방마님으로 합류했다. 팀의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역할에 공격에선 테이블세터까지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출발은 산뜻하다. 이 좋은 출발을 시즌 동안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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