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왜 논란의 아이콘이 됐을까 [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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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생활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당시 김새론 측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생활고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일자, 김새론은 자신의 생활고를 증명하듯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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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생활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음주운전은 인정하면서도 그간 불거졌던 여러 근황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4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2,000만 원은 앞서 검찰이 구형한 벌금과 동일하다. 재판부는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김새론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의 대부분 회복됐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임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 후 취재진 앞에 선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실 자체는 잘못이고 죄송한 심정”이라고 사죄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들도 기사가 많이 나왔다는 억울함을 내비쳤다. 특히 음주운전과 함께 논란을 빚은 ‘생활고’ 언급에 대해서 “내가 호소한 게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다. 피해 보상은 다 마쳤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새론의 ‘생활고’가 처음 언급된 것은 지난 3월 8일 열린 공판이었다. 당시 김새론 측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tvN ‘온앤오프’ 출연해 공개됐던 김새론의 억대 차량과 집이 재조명됐고, 김새론이 10대 로펌 출신의 전관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비난이 일었다.
생활고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일자, 김새론은 자신의 생활고를 증명하듯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에서는 김새론의 근무 이력 자체가 없다고 밝혀 논란은 가중됐다. 여기에 지난 4월 4일에는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김새론이 강남의 한 홀덤펍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진이 공개 됐다. 해당 홀덤펍이 불법 도박장은 아니지만, 생활고와 자숙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기에 대중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팀킬인지, 소통의 오류인지 변호인이 생활고를 언급했던 공판에 참석했던 김새론은 돌연 한 달 만에 “생활고를 내가 호소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선처를 호소할 때는 생활고가 맞고 선고를 받은 지금은 틀린 것일까. “뭐라고 말하기 무섭다”라는 김새론의 말처럼 차라리 침묵이 더 나을 뻔했다. 이미 미운털이 박힌 김새론이 해명을 할수록 제 살을 깎아 먹는 셈이 됐다.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새론은 음주 운전사고로 SBS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음주운전이라는 범죄에 자숙 과정에서 보여준 아쉬운 행보가 더해지면서 김새론의 연예계 복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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