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연, 2차 ACEP 협의회 개최...“亞경제 빠른 반등 전망”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4. 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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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협력방안 논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국민경제자문회의(NEAC)와 5일 서울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제2차 아시아 경제정책 자문기구 협의회(ACEP) 회의’를 개최했다. 아랫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흥종 대외연 원장, 왼쪽에서 네 번째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진제공=대외연·국민경제자문회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는 5일 ‘제2차 아시아 경제정책 자문기구 협의회(ACEP)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CEP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주도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자문기구들과 경제 현안과 정책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2021년 창설됐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역내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 아세안 국가들의 주한 대사가 참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시·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팬데믹 이후 경제환경의 변화는 아시아 지역에 도전요인이자 기회요인”이라며 “아시아가 가진 생산거점, 핵심 원자재 공급처, 거대시장 등의 강점을 활용하여 전략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종 대외연 원장은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아시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요틴 진자락 아시아개발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의 재개방과 함께 아시아 지역의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반등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나라별로 차이가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 및 역내 은행의 혼란에서 볼 수 있듯 높은 금리와 부채로 금융 부문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아시아 경제 하방요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문제와 이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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