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현모 전 KT 대표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전직 임원 소환

2023. 4.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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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가 구현모 전 KT 대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된 KT 전직 임원 이모씨를 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KT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구 전 대표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이씨는 KT에서 경영지원부문장(전무)과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1년 3월까지는 KT그룹 소유 호텔 운영을 담당하는 KT 에스테이트 대표를 지냈다.

구 전 대표 등은 KT 계열사인 KT텔레캅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고발됐다. KT 소유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 검찰에서 수사 중인 건이다”고 말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사진 = KT]-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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