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배지 제외한 청년에 공천 가점…10%p 격차면 '단수 공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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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에서 청년 현역 의원에게 주는 우대 혜택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F는 이같은 방안이 청년인 현역의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내부 반발을 수용, 전·현직 국회의원을 제외한 청년 정치 신인이면 2위 후보와 10%p 차이가 나면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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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2위와 격차 20%p→10%p로 단수 공천 문턱 크게 낮출 듯
(서울=뉴스1) 박종홍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에서 청년 현역 의원에게 주는 우대 혜택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청년 후보에게 주기로 한 가점이 기존 정치인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당내 반발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민주당 경선 룰에 따르면 경선 후보의 공천 적합도를 조사해 1위 후보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이면 1위 후보를 단수로 공천할 수 있다. 당 공천제도 TF는 여기에 만 45세 미만 청년 후보의 경우 15%p 차이만 나도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더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TF는 이같은 방안이 청년인 현역의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내부 반발을 수용, 전·현직 국회의원을 제외한 청년 정치 신인이면 2위 후보와 10%p 차이가 나면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정치 신인에게 최고 20%의 가산점을 주는 공천 룰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청년 등에게는 최대 25%까지 가산점을 적용했다.
TF는 이날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 수집 대상에 알뜰폰 사용자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TF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요즘 알뜰폰을 쓰는 사람이 많은데 (샘플에) 안 들어가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며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내에서는 현역을 포함해 전체 청년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이 청년인 현역 의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윤재관 정책위 부의장은 전날 "청년 정치신인이 1위를 하면서 2위 후보와 격차를 15% 이상 격차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 룰 변경은 청년 현역의원만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이 공천 룰이 확정된다면 청년인 현역의원은 당원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45세가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단수 공천을 쉽게 받을 수 있다"며 "사실상 청년 현역 의원이 경선 없는 단수 공천 혜택을 보다 쉽고 오랫동안 누리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부의장은 특히 "이런 주장을 TF 위원 중 청년인 현역 의원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거나 "청년을 앞세워 현역의원인 자신에게 단수 공천 특혜를 계속 달라고 주장하는 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특정 TF 위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TF 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안건은 당 청년위원회가 공식 제안해 토론되고 있는 내용일 뿐 특정한 TF 위원의 제안이나 주장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윤 부의장을 향해 "확정되지 않은 내부 논의가 특정 TF 위원의 지역구 관련자에게 제공돼 부당한 공격과 비방이 이뤄진 것은 당기문란에 해당하는 행위임을 경고한다"며 "즉각적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고, 해당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시 당 윤리심판원의 조사와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TF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문제제기 해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사실에 적합하게 하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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