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책 실명제' 역대 최대 88건 선정… '책임 행정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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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에서는 정책을 추진한 공무원 이름이 대부분 공개될 전망이다.
의령군은 올해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인 88건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 공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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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평균보다 2.5배 많아
정책 추진단계부터 투명성 확보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경남 의령군에서는 정책을 추진한 공무원 이름이 대부분 공개될 전망이다.
의령군은 올해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인 88건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 공개하는 제도다.
군은 사업의 결정·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는 물론, 사업내용과 이력 등을 공개한다.
의령군은 올해 역대 최대 88건을 선정하고 군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46건에 비해 약 두 배가 늘었다.
올해 군이 공개한 대상 사업으로는 군정 주요 정책 및 공약사업 33건, 10억추모공원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22건, 5000만원 이상 연구용역 1건, 다수 군민 관련 자치법규 제·개정사항 32건이다.
특히 군립 화장장 조성, 의령4.26추모공원 조성 등 군 역점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정책 추진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군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군은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외에도 시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신청받아 심의 후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도 운영 중이다.
오태완 군수는 "정책도 이름을 남긴다. 좋은 정책은 남아서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아야 한다"며 "공직자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정책실명제 선언은 책임 행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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