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것만 잘 팔려…세계 미술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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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1964년·1억9504만달러),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년·8500만달러),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61년·7970만달러). 모두 지난해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이다.
불황 속에서도 세계 미술시장의 성장을 이끈 건 이런 '초고가 작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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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불 이상 작품 매출만 12%↑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1964년·1억9504만달러),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년·8500만달러),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61년·7970만달러)…. 모두 지난해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이다. 불황 속에서도 세계 미술시장의 성장을 이끈 건 이런 ‘초고가 작품’들이었다.
글로벌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과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UBS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아트마켓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678억달러(약 89조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644억달러)보다 3% 늘었다.
아트바젤과 UBS는 “가격·지역별로 성장세가 분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경매시장에서 ‘가격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1000만달러 이상 초고가 작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1000만달러 이하 가격대의 작품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국가별 미술시장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미국은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영국(18%)은 중국(1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프리즈 서울 등의 영향으로 아트딜러 매출이 40% 넘게 늘며 점유율 1%를 기록했다. 한국이 집계에 잡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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