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황대환·연지호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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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일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환(36), 연지호(30)의 신상정보를 5일 공개했습니다.
피해자를 범행대상을 지목하고 범행도구를 조달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는 1987년생, 납치를 실행한 혐의를 받는 황대환과 연지호는 각각 1987년생, 1993년생입니다.
연지호, 황대환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고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지원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이경우는 해당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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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일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환(36), 연지호(30)의 신상정보를 5일 공개했습니다.
피해자를 범행대상을 지목하고 범행도구를 조달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는 1987년생, 납치를 실행한 혐의를 받는 황대환과 연지호는 각각 1987년생, 1993년생입니다.
이경우는 법률사무소 직원, 연지호는 무직, 황대환은 주류회사 직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들이 수 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 인정된다"며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을 일체 자백했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흉악범 신상공개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이경우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납치 7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오전 6시 전후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지호, 황대환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고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지원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이경우는 해당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경우는 피해자와 가상화폐(가상자산) 문제로 면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추가 공범 및 배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코인(가상화폐)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청부살해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경우 등 3명 외에 범행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20대 남성 B씨(강도예비 혐의)와 또 다른 공범 1명 등 현재까지 총 5명을 입건했습니다.
추가 입건된 공범은 관련 가상화폐 투자자인 유모씨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세간에 충격을 준 범행으로 신상이 공개된 이들로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안인득, 연쇄살인범 최신종, 'N번방 사건' 조주빈, '신변보호자 가족 살인사건' 이석준, '세 모녀 살인사건' 김태현, '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전주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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