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주범 안준영 재채용, 엠넷의 안일함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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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여론을 예상하지 못한 걸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안준영 PD 재채용 관련, 엠넷(Mnet)의 안일한 판단이 아쉽다.
최근 CJ ENM은 국민적 공분을 산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의 주범, 안준영 PD를 재입사시켰다.
엠넷 측은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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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부정 여론을 예상하지 못한 걸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안준영 PD 재채용 관련, 엠넷(Mnet)의 안일한 판단이 아쉽다.
최근 CJ ENM은 국민적 공분을 산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의 주범, 안준영 PD를 재입사시켰다.
앞서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에 걸쳐 투표 결과를 조작, 또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의혹이 드러나 불명예 퇴사를 한 바.
결국 그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37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으며,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그런데 그런 그를 엠넷은 다시금 식구로 맞이했고,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신뢰 회복을 위한 간절한 의지가 엿보인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게 엠넷 측의 입장.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들끓었다. 조작 파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며 징역살이까지 한 그를 구태여 재입사시켰어야 했냐라는 비판이다. 이는 팬들과 시청자들을 향한 우롱과 기민이라는 지적이다.
'프로듀스'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조작의 중심에 있던 PD를 재입사시키는 것이 엠넷이 추구하는 공정의 가치인지 의문스럽다"는 성명을 냈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회사가 책임질 테니 열심히 범죄를 저지르라는 가이드라인을 준 셈"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엠넷 측은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엠넷 측은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준영 PD의 거취 관련해서는 일언반구 하지 않았다. 해고 등 후속 조치에 대한 내용은 일절 언급되지 않은 것. 이에 알맹이 빠진 사과문이라며 또다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과연 엠넷 측이 안준영 PD의 거취를 놓고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안준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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