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헤이즈, 뻔하지 않아 매력적인 '빙글빙글'
박상후 기자 2023. 4. 5. 18:00
추천지수 : ●●●●●●●○○○
한줄평 : 나미의 '빙글빙글'과 다른 새로운 댄스팝
한줄평 : 나미의 '빙글빙글'과 다른 새로운 댄스팝
뻔하지 않아 매력적이다.
헤이즈가 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매했다.
'빙글빙글'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Undo)'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무엇보다 헤이즈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댄스곡인 만큼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신보는 피네이션과 더블랙레이블의 첫 협업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쿠시(KUSH)·알티(R.Tee)·비비안(VVN)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신선하면서 독특한 노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헤이즈는 변화를 주되 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 장르·사운드·구성 모두 헤이즈 음악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의 곡이기에 보컬·춤·비주얼적인 부분이 너무 과해 보이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
곡명을 보자마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미의 메가 히트곡이 떠오르는데 듣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흥을 돋우는 경쾌한 리듬이 아닌 몽환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댄스팝이다. 특히 후렴구에 중독성 짙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유니크한 음색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빙글빙글'은 헤이즈의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봄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곡으로 컴백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헤이즈의 신곡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해진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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