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찾은 민주당 "천원 아침밥, 방학까지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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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학기 후 방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늘자 정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렸다.
민주당도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대학에 끼니당 1천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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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학기 후 방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강득구·김성주·김승남·김영호·민병덕 의원과 함께 이날 서울대에서 유홍림 총장 등을 만나 "전국 대학생들에 최소한 아침밥만이라도 (혜택이) 제공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에서 방학은 빠져있는데 방학까지도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최근 고물가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늘자 정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렸다.
민주당도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대학에 끼니당 1천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 정부와 각 대학의 지원만으로는 예산이 부족하니 해당 대학이 속한 지자체가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더 지원하자는 구상이다.
김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아침·점심·저녁까지 (지원해도) 좋다"며 "청년 대학생의 어려움이 중하단 생각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점심과 저녁까지 확대하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의규 서울대 학생부처장은 "(의대가 있는) 연건캠퍼스의 경우 식당이 없어서 지원을 못 하는 실정"이라며 "푸드 자판기나 배달 등 주변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고, 그런 경우 상권이 활성화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15년 6월 학생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정부 지원을 받기 시작하며 점심과 저녁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다만 정부 지원금은 아침 식사에만 지원된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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