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가속화 멈추라"…14일 정부세종청사 3천여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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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단체와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이 기후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조직위와 뜻을 같이하는 3천여 명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앞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정부종합청사 종합안내실, 환경부, 국토교통부로 약 2.2㎞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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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시민사회 단체와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이 기후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전국 320여개 단체로 이뤄진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반기후·친자본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은 계속되고, 대기업들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방안은 없이 각종 혜택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초안에도 정부의 이런 성향이 반영됐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맞선 강력한 사회적 투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직위의 6대 핵심 요구는 ▲ 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에너지 수요 대폭 감축 ▲ 에너지 기업들의 초과 이윤 환수 및 탈석탄·탈핵 추진 ▲ 공공 교통 확충 ▲ 노동자·농민·지역주민·사회적 소수자들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전환 ▲ 신공항·케이블카·산악열차 건설 추진 중단 ▲ 그린벨트 해제 권한 지자체 이양 시도 철회다.
'정의로운 전환'은 산업전환 시 화석연료 산업 종사자의 노동권·고용안정을 보장하는 것을 뜻한다.
조직위와 뜻을 같이하는 3천여 명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앞에 모여 집회를 연 뒤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정부종합청사 종합안내실, 환경부, 국토교통부로 약 2.2㎞ 행진할 예정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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