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최고 453㎜ '물폭탄'…하늘길 차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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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몰아치던 강한 비바람이 점차 잦아들며 하늘길도 정상화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 악화로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국제공항도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2개 항로 5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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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몰아치던 강한 비바람이 점차 잦아들며 하늘길도 정상화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다만 아직 파도는 2~4m로 높게 일어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삼각봉 453㎜, 영실 420㎜, 진달래밭 380㎜, 윗세오름 343.5㎜, 서귀포 135.3㎜, 성산 112.4㎜, 고산 64.4㎜, 제주 10㎜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태풍 수준으로 강하게 불었다.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38.4m, 대흘 29.4m, 유수암 27.5m, 새별오름 26.7m, 어리목 25.1m, 월정리 24.9m 등이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신고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구좌읍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애월읍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기상 악화로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국제공항도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정상 운항한 항공편은 모두 47편(출발 17‧도착 30)이다.
앞서 이날 오전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편 219편(출발 110‧도착109)이 결항했다.
바닷길은 당분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 중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제주-완도 실버클라우드 등이 풍랑특보로 운항하지 못했다.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2개 항로 5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축내나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낙석,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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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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