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총리 세금사기 연루 의회조사 받을듯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4. 5. 17:45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함부르크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한 세금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의회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함부르크 지방의회가 세금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숄츠 총리를 조사위원회에 세 번째 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숄츠 총리가 함부르크 시장이던 5년 전 '쿰 엑스(Cum Ex)'로 불리는 탈세 스캔들의 일부다. 당시 함부르크는 은행·기업·개인이 발생하지 않은 비용에 대해 청구한 세금 환급으로 300억유로(약 43조원) 이상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숄츠 총리가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은 당시 탈세에 연루된 함부르크 소재 M.M.바르부르크 은행의 소유주 중 한 명과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세 차례에 걸쳐 사적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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