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붕괴' 분당 정자교 2년전 정밀점검서 C등급 '보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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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보행로가 무너져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왕복 6차로)가 가장 최근에 받은 정밀 안전점검에서 교량 노면 등에 일부 보수가 필요한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 관련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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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5일 보행로가 무너져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왕복 6차로)가 가장 최근에 받은 정밀 안전점검에서 교량 노면 등에 일부 보수가 필요한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 관련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정자교에 대한 최근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A~E 등급 중 C등급으로 '보통' 판정을 받았고, 이 점검 결과에 따라 이듬해인 2022년 8~12월 바닥판 표면 보수와 단면보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공사 직후 같은해 이뤄진 정기점검에서 이 교량은 B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시장은 아울러 "(2년에 한 차례 받아야 하는) 정밀점검 도래 시기에 맞춰 지난 2월부터 안전점검 업체를 통해 정밀점검을 추진 중에 있었다"고 했다.
정자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점검, 반년에 한 차례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는 시설물이다.
신 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원인 파악 후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정자교에 대한 안전점검은 적어도 오는 7일까지는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량은 주변 우회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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