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OCK’ 라쿠나(Lacuna) 대만 음악 페스티벌 ‘메가포트’ 공연 성료···타이베이 대표 라이브하우스 ‘더 월’ 입성

손봉석 기자 2023. 4.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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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港開唱 Megaport Festival, Hung Hsu Chen 中華民國



티켓파워를 자랑하며 밴드 신 새로운 강자로 총아로떠오른 록밴드 Lacuna (라쿠나) 가 첫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레이블이 전했다.

라쿠나는 중화민국(中華民國 대만) 가오슝과 타이베이를 방문하며 ‘Megaport Festival (이하 ‘메가포트 페스티벌’)과 타이베이 ‘The Wall(이하 ‘더 월’)’에서 공연하며 ‘K-ROCK’ 사운드의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대만가오슝 Pier2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메가포트 페스티벌’은 100팀이 넘는 초대형 라인업과 17년 역사를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중화민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2023년 개최를 맞아 라쿠나를 공식 초청한 바 있다.

라쿠나의 공연이 열린 4월 1일 토요일, 가오슝 피어 2 아트 센터 내 ‘海龍王 (DragonKing)’ 스테이지는 공연시작 전부터 몰려든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大港開唱 Megaport Festival, Hung Hsu Chen 中華民國



해외에서의 첫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한 라쿠나는 대표곡 ‘춤을 춰요’로 강렬하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바로 미발매곡 ‘범람’과 ‘맨드라미’로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베이시스트 김호는 멘트 타임을 이용해 수준급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中華民國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마무리된 후 한 관객은 ‘오늘 처음 알게 된 밴드지만단숨에 팬이 되었다’며 라쿠나를 더 큰 무대에서 또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메가포트 페스티벌’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 3일 월요일 타이베이 밴드 신을 상징하는 공연장 ‘더 월’에서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드림 팝 밴드 ‘Wendy Wander’와의 조인트 공연 ‘Chau Chau Vol.6’가 개최되었다. 날것의 락 사운드를 선보인 페스티벌 무대에 비해 ‘멍’, ‘TOOOOOO’ 등 라쿠나 특유의사이키델릭함과 몽환이 공존하는 곡이 추가된 셋리스트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은 순식간에 라쿠나의 매력에 빠져 마지막 곡 ‘YOU’ 를 한국어로 떼창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에서 입국한 팬들은 라쿠나의 팬층이 한층 굳건해졌음을 증명했다.

大港開唱 Megaport Festival, Hung Hsu Chen 中華民國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라쿠나의 첫 해외 공연에 대해 ‘기대보다 훨씬 큰 성과를 낸 것같다. 라쿠나가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노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쿠나는 ‘러브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 등 국내 페스티벌에 참여할예정이며, 여름을 맞아 단독 공연을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더 월 中華民國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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